OTT 플랫폼 티빙이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 전략과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TVING CONNECT 2021'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16000여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티빙은 지난 1년간 오리지널 콘텐츠만 25편을 선보였다. 이명한 공동 대표는 “강력한 오리지널 컨텐츠가 주는 사업적 동력이 크다”며 “유료 시청자의 75% 이상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입됐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올해 하반기부터 주력 분야인 예능과 드라마 외에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시청자층을 다양하게 포섭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 PD(<스프링 캠프>), 이욱정 PD(<푸드 크로니클>), 석종서 PD(<구미호뎐>), 이준익 감독(<욘더>)이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분야의 대표 주자로 나서 준비 중인 신작에 관해 소개했다.
티빙이 발표한 신작 라인업은 총 20편이다. 먼저 올해 공개 예정인 영화 <해피뉴이어>는 곽재용 감독의 연출작으로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서강준 등이 출연해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의 사연을 전한다. 드라마의 경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주연의 <술꾼도시여자들>, 한효주, 박형식 주연의 스릴러 <해피니스>, 하이틴 드라마 <어른연습생>이 하반기 공개를 앞뒀다. 그밖에 이서진이 ‘초짜 개원의’를 연기한 코믹 드라마 <내과 박원장>,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쓰고 구교환, 신현빈이 출연을 확정한 스릴러 <괴이>, 신하균, 한지민이 합을 맞춘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 <욘더>, 의문의 연쇄살인을 다룬 <돼지의 왕>, 하일권 작가의 웹툰을 영상화한 <방과 후 전쟁활동>,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더 맨션>이 연이어 공개된다. 드라마 <샤크: 더 비기닝>과 <유미의 세포들> 또한 시즌2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예능의 경우 화제작 <환승연애> <여고추리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의 시즌2와 <힙합 메디컬 시트콤 이머전시>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 <러브캐처 인 서울>이 공개된다. 다큐멘터리는 영화 <치킨인류>를 연출한 이욱정 PD의 신작 <푸드 크로니클>이, 애니메이션은 <신비아파트 특별판: 빛의 뱀파이어와 어둠의 아이>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