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화려함, 그리고 탐욕으로 가득한 이탈리아 가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구찌를 탄생시킨 구치 가문은 1990년대에 경영권 승계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살인사건 스캔들까지 겪었다. 이탈리아 패션산업을 오랫동안 취재한 사라 게이 포든의 논픽션 <하우스 오브 구찌>를 읽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20년 전에 사치스러움 뒤에 가려진 구치 가문의 이야기를 영화로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거머쥔 레이디 가가는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질투와 탐욕에 눈이 멀어 살인사건을 벌이는 여인 파트리치아로 변신했고, <라스트 듀얼: 최후의 전투>에서 난봉꾼 연기를 보여준 애덤 드라이버는 그의 남편이자 구찌의 젊은 후계자 마우리찌오를 연기한다. 두 배우는 호화로운 패션은 물론 이탈리아 악센트까지 소화했다. <프로메테우스> <올 더 머니> <마션> <라스트 듀얼: 최후의 전투> 등 오랫동안 리들리 스콧과 작업한 다리우시 볼스키 촬영감독이 구치 가문의 룩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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