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트레이서' 임시완・고아성・박용우, '씨네21' 신년호 표지 장식
2021-12-24
글 : 남선우
사진 : 최성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의 배우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2022년 <씨네21> 신년호 표지를 장식했다. 2022년 1월7일 웨이브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연출 이승영·극본 김현정)는 검은 돈, 구린 돈, 숨긴 돈을 찾아 활극을 펼치는 국세청 사람들의 이야기. 시리즈의 공개에 앞서 <씨네21>은 <트레이서>의 세 주역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시완은 대기업의 뒷돈을 관리하던 회계사에서 국세청 조사관이 된 독특한 캐릭터 황동주를 연기한다. 황동주는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팀장으로 부임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임시완이 바라본 황동주는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틀 안에서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기상천외한 모습에서 오는 통쾌함”을 주는 인물. 생생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실제 국세청을 탐방하고 전직 직원들을 인터뷰하며 사무적인 일을 할 때 말투라든지 궁금한 것들을 여쭤봤다”는 배우 임시완은 “X세대와 갈등하는 MZ세대를 키워드로” 잡았다고 한다.

고아성은 조세 5국에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지만 황동주를 만나 변화하는 서혜영 역을 맡았다. “일하는 여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는 배우 고아성은 “동주와 혜영은 성별도 성격도 다르지만 그런 식으로 혜영이 동주에게 동화되는 설정을 넣어” 조금씩 열정을 되찾는 캐릭터의 모습에 집중했다고. 또한 그는 “힙하지 않음을 제대로 살려보기로 했다”며 국세청 공무원 혜영의 스타일링에 대해 구상한 결과로 체크 무늬와 트위드 소재를 더한 오피스룩을 설명했다.

박용우는 한때 조세국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일을 안 하는 게 신념인 인물 오영으로 분했다. 오영에게서 “시니컬함”과 “그 시니컬함을 숨기기 위한 위트와 코미디”를 발견했다는 배우 박용우는 이 둘을 적절히 조합한 연기로써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에 나올 만한 인물”을 다듬었다고 한다. “오영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관객이 <트레이서>를 보고 나중에 오영처럼 나이 들고 싶다, 오영처럼 되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길 바란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배우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의 인터뷰 전문은 <씨네21> 1337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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