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넷플릭스는 지난해보다 10편 많은 총 25편의 신작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 130여편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한 넷플릭스는 지난 2년 동안 전세계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이 6배 이상 증가(2021년 말 기준)했다고 발표했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해 첫 주자인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1월28일 공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이번에 공개된 25편이 2022년 라인업의 전부는 아니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상황에 관해서는 “황동혁 감독, 제작사인 싸이런 픽처스와 아이디어를 활발히 논의 중인 단계”라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는 특히 40~50대 중년 여성 스타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두드러지는 작품은 김혜수 주연의 법정물 시리즈 <소년심판>, 연상호 감독이 만드는 강수연, 김현주 주연의 SF영화 <정이>, 김희선의 코미디 드라마 <블랙의 신부> 등이다. 영화감독이 시리즈를 연출하는 새로운 경향도 이어간다. 스릴러의 강세 속에서 윤종빈 감독이 배우 하정우, 황정민, 조우진, 박해수 주연의 <수리남>을, 정지우 감독이 김영광 주연의 <썸바디>를 통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반가운 이름들 중에는 건강을 회복한 배우 김우빈도 있다. 디스토피아 장르 드라마 <택배기사>에서 난민들의 희망인 전설의 택배기사 5-8을 연기한다. 넷플릭스는 2월11일 공개를 앞둔 서현, 이준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모럴센스>를 필두로 2022년 한해 영화 라인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연출하고 주원이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 <카터>, 용필름이 제작하는 김유정, 변우석 주연의 멜로드라마 <20세기 소녀>, 1988년 서울올림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아인 주연의 카 체이싱 액션물 <서울대작전>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