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성인 사이 어디쯤에 놓인 10대 게리(쿠퍼 호프먼)는 불안한 20대를 보내고 있는 알라나(알라나 하임)와 사랑에 빠진다. 전작 <팬텀 스레드>에서 노년의 남성과 젊은 여성 사이의 사랑을 탐구했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사랑의 구도를 약간 뒤집었다. <팬텀 스레드>에서 1950년대 차가운 런던을 그렸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은 1970년대 여름날의 캘리포니아로 무대를 옮겼다. 그의 창작력의 무한한 샘인, 고향 캘리포니아 남부 산 페르난도 밸리다. 밴드 ‘하임’의 멤버 알라나 하임과 작고한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아들 쿠퍼 호프먼은 <리코리쉬 피자>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으며, 특히 알라나 하임은 애틀랜타비평가협회,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과 시카고비평가협회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은 연출은 물론 각본과 촬영감독 역할까지 도맡았다. 록밴드 라디오헤드 멤버인 조니 그린우드는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 <인히어런트 바이스> <팬텀 스레드>에 이어 또 한번 폴 토머스 앤더슨 영화의 음악을 책임진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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