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배우 문성근 등 영화인 253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를 공개 지지했다. 영화감독, 제작자, 배우 등 여러 분야의 영화인 253명이 대통령 선거를 약 한달 앞둔 2월7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을 지지하는 영화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과거 보수 정권의 블랙리스트 암흑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한국영화는 침체기에 빠져 있다”면서 “위기의 한국영화를 기회로 만들어낼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가 지난 1월20일 발표한 ‘문화강국 6대 공약과 36개 실행과제’를 지지 근거로 들며 “(이 후보는) 국가 재정에서 문화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는 현행보다 두배 이상 높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확대된 예산으로 이 후보가 “연간 100만원의 예술인 기본소득,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문화예술인 사회보장제도 강화를 실행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인 253명은 공공과 민간이 콘텐츠 산업에 5년간 50조원을 지원하고, 영화계 대기업 독과점 문제를 시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이 후보의 36개 실행과제도 환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변영주 감독, 배우 동방우, 영화 제작자 장원석 등 영화인 484명이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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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암흑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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