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평가들과 영국 아카데미(BAFTA)가 일제히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를 최고의 영화로 추켜세웠다. 3월13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파워 오브 도그>가 영화부문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직전 열린 BAFTA에서도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파워 오브 도그>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에 출연한 윌 스미스가,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채스테인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코다>의 트로이 코처가 받았으며, 여우조연상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리아나 드보스가 가져갔다. BAFTA 남우주조연상과 여우조연상 결과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와 동일하다. 여우주연상만 영국영화 <사랑 후의 두 여자>에 출연한 요안나 스찬란에게 수여해 결과가 달랐다. 크리틱스 초이스와 BAFTA 수상 결과가 다수 겹쳤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두 시상식에서 모두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듄>은 두 시상식에서 음악상, 음향상, 프로덕션디자인상, 특수시각효과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 배우조합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이은 연속 수상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외국어시리즈상 3개 부문에 후보 지명을 받아, 남우주연상과 최우수외국어시리즈상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