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돌아왔다. 그의 신작 <파리, 13구>는 파리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며 사랑과 낭만을 외치는 네 남녀의 관계를 그린다. <파리, 13구>의 주인공인 노라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마리안느로 분했던 노에미 메를랑. 짧은 단발머리로 등장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얼굴이 <파리, 13구>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꿈에 그리던 파리에서 공부를 시작한 노라는 봄방학 때 열린 파티에서 예상치 못한 구설에 오른다. 온라인 포르노 스타인 엠버 스위트(제니 베스)와 동일 인물로 오해를 받은 것. 하지만 노라는 자신과 닮은 엠버에게 묘한 끌림을 느낀다. 한편 생활비를 아낄 요량으로 카미유(마키타 삼바)는 에밀리(루시 장)와 룸메이트가 된다. 둘 사이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듯하지만, 카미유는 함께 일하는 노라에게 점점 애정을 갖기 시작한다. 셀린 시아마 감독이 각본에 참여해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며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사운드트랙상을 수상했다.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기획] 얼굴 없는 눈, 몸 없는 영화 2024 - 상반기에 주목했어야 할 독립영화들, <이어지는 땅> <벗어날 탈 脫> <서바이벌 택틱스>
-
[인터뷰] “신인 창작자들의 창작 기반을 마련해주며 저변 넓혀가겠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
[기획] 독립영화를 만들어도 틀 곳이 없는 것인가?, 독립영화의 상영관 확보 문제와 극장 다양성을 막는 제도들
-
[기획] 독립영화 홍보·마케팅이 비슷해 보이는 구조적 이유 - 유동적이지 못한 지원 정책의 한계, SNS 시대에 독립영화가 겪는 난점
-
[기획] 독립영화는 왜 1만의 꿈을 꾸는가? - 1만 관객의 허상에 얽힌 배급·개봉 문제, 티켓 프로모션의 실효성과 위험성까지
-
[기획] 2024 상반기 위기의 독립영화에 던지는 질문들
-
[인터뷰] '돌들이 말할 때까지' 김경만 감독, 4·3에 대한 인식 변화의 가능성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