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홍콩 상업영화계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왕정(왕징)은 무협영화 감독인 왕천림의 아들이다. 왕정은 중문대학을 졸업한 뒤 TV에서 각본을 쓰는 일부터 시작했다. 1978년부터 <귀마왕조>를 시작으로 <용자무구>(1981) <패륜아>(1981) 등의 시나리오를 맡아썼다. 감독 데뷔는 <천왕문천패>(1981)로 했다. 뒤이어 <마비취>(1986) <지존무상 Casino Raiders> (1989) <도신 God of Gamblers>(1989)을 연출했으며 <도신>은 그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왕정은 80, 90년대 최고의 인기감독이다.
다소 엉망인 듯하고 우스꽝스러운 작품을 만드는 그는 언제나 극단적 반응을 이끌어오는 철저하고 상업적인 코미디 감독이다. 주로 못말리는 코믹배우 주성치와 결합해 <도협 God of Gamblers Ⅱ>(1990) <정고전가 Tricky Brains>(1991) <도학위룡> 시리즈 등을 만들었다. 1995년엔 갈민휘와 오맹달 주연의 <도성2>, 주성치 주연의 <백변성군>을 찍었고 <홍콩 투캅스2>(1996)에 금성무를 기용해 찍기도 했다. 온통 상업적 감각으로 무장한 왕정의 영화들은 뻔한 등장인물들의 제멋대로의 코미디이지만 홍콩 관객들에게는 어느새 익숙한 스타일의 영화들이 되었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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