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FBI 실종자 수색반에 사건이 접수된다. 시볼 출판사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28세의 백인 여성 매키 카트라이트가 실종된 것. 아파트 문은 열려 있고 라디오와 전등도 켜져 있는 데다 지갑과 열쇠, 여권 등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도 없는 깨끗한 빈집에서 실종자 수색반 반장인 잭은 힌두교 관련 서적들과 네팔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그녀가 납치된 것인지, 스스로 사라진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잭은 회사 동료들과 가족들에 대한 탐문조사, 이메일과 전화 통화 내역 검토 등을 통해 매기가 동료이자 유부남인 브라이언과 가족, 친구들에게 자신의 방식으로 작별인사를 보내고 어디론가 떠난 것으로 추정하게 된다. 그러나 매기의 어머니 앞으로 밧줄로 묶인 매기의 사진과 백만 달러를 내놓으라는 협박장이 도착하면서 사건은 또 다시 혼란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