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놉시스
깊은 산속. 무예에 정통한 무사가 동물적인 예민한 감각으로 위기를 감지하고 칼을 뽑는다. 이수가 날렵한 솜씨로 호랑이를 쓰러뜨린 후 발톱에 긁힌 생채기를 혼자서 치료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여자, 분이가 달려들어 칼을 뺏으려 든다. 하지만 산통을 느끼며 이내 쓰러진다. 이수는 얼떨결에 산파가 되어 사내아이를 받고, 함께 폐촌의 빈 집으로 찾아 든다. 겨우 자리를 정리한 둘은 그제서야 통성명을 하고자 하나 피차 그럴듯한 이름도 내세울 것도 없는 천출이다.
한양의 중인 마을 어느 밤. 분이가 박휘찬의 집 담을 넘어 부부가 잠들어 있는 방을 찾아 들어가 아이를 내놓으며 이 댁의 핏줄이니 거두어 달라고 한다. 꼬리를 살랑대며 반기는 강아지가 이 집에서 도망친 노비임을 알게 한다. 유부인은 마침 유산한 아이로 생각하겠다며 표시 나지 않도록 친정에 가 있다가 때를 보아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이때 바깥에서 이 얘기를 듣던 이수가 비밀을 알게 되고, 도망친 노비로서 더 이상 산 목숨이 아니게 된 분이는 담 밑에 주저앉아 서럽게 운다.
세월이 흘러 10년 후. 객주들의 뱃짐을 부리느라 분주한 마포나루에 시정 패거리들이 난장을 치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 그 와중에 얻어맞을 위기에 처한 시영을 동생 재영이 자기 집에 갇혀 있는 오서방을 꺼내주겠다고 협상하여 가까스로 벗어난다. 하지만 형은 어이없어하며 앞으로 아버지의 일에 끼여들지 말라고 한다.
한양의 중인 마을 어느 밤. 분이가 박휘찬의 집 담을 넘어 부부가 잠들어 있는 방을 찾아 들어가 아이를 내놓으며 이 댁의 핏줄이니 거두어 달라고 한다. 꼬리를 살랑대며 반기는 강아지가 이 집에서 도망친 노비임을 알게 한다. 유부인은 마침 유산한 아이로 생각하겠다며 표시 나지 않도록 친정에 가 있다가 때를 보아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이때 바깥에서 이 얘기를 듣던 이수가 비밀을 알게 되고, 도망친 노비로서 더 이상 산 목숨이 아니게 된 분이는 담 밑에 주저앉아 서럽게 운다.
세월이 흘러 10년 후. 객주들의 뱃짐을 부리느라 분주한 마포나루에 시정 패거리들이 난장을 치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 그 와중에 얻어맞을 위기에 처한 시영을 동생 재영이 자기 집에 갇혀 있는 오서방을 꺼내주겠다고 협상하여 가까스로 벗어난다. 하지만 형은 어이없어하며 앞으로 아버지의 일에 끼여들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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