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요트 사고로 죽은 아내 질리안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데이빗은 그녀와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질리안의 언니인 에스더는 데이빗을 방문해 새로운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 주고자 하지만 매우 불안한 반응을 보인다. 이를 본 에스더는 사춘기 고등학생인 데이빗의 딸 레이첼의 양육권에 관한 소송을 벌이고자 한다. 이를 무마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데이빗이 질리안의 죽음을 인정하는 것뿐. 그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