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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Hanji (2009)

씨네21 전문가 별점

6.57

관객 별점

8.00

시놉시스

물속의 달빛을 취해 만든 '한지'
종이 위에 인생을 펼치다.

만년 7급 공무원 필용(박중훈)은 3년 전 아내 효경(예지원)이 자기 때문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아들을 큰 집에 맡겨놓고 거동이 불편한 아내의 수발을 들며 비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

퇴직 전에 5급 사무관이라도 돼보려던 그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한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걸 알고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한다.

한편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한지에 관한 다큐를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강수연)은 우연히 필용과 부딪히며 티격댄다. 그러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는 필용의 계획을 알게 되고 여기에 동참한다.

하지만 필용은 일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은 온데 없이 집념인지 집착인지 이 일에 매달리고 지원과의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까지 흘러 아내 효경이 남편의 변화를 눈치챈다. 게다가 한지 복본화 사업이 무산위기까지 놓이는데…

포토(16)

비디오(4)

씨네21 전문가 별점(7명 참여)

  • 박평식

    6

    홍보와 계몽, 바람기는 덤으로
  • 유지나

    7

    결말부가 압권! <만다라> 한지판을 보는 듯
  • 이동진

    5

    한지의 아름다움은 절실히 느낄 수 있었지만
  • 이용철

    10

    영화가 그의 손안에서 물질이 되는 순간, 그는 그를 버리고 그를 초월한다
  • 황진미

    4

    <한반도> 이후 이런 메시지 폭풍은 처음
  • 이화정

    7

    한지에 투영된 감독 임권택
  • 주성철

    7

    한지로 들여다보는 임권택 감독의 지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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