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아부지

My Father (2009)

씨네21 전문가 별점

5.00

관객 별점

7.14

시놉시스

“숙제는 벌건 대낮에 할 것이지.
뭔 지랄허다 이 오밤중에 하는 것이여! 언능 불 끄고 쳐 자란 말여!”

중학교 진학을 앞둔 기수는 전교 1등 책벌레로 통한다.
그러나 기수 아부지는 농사꾼은 농사만 잘 지으면 된다며
한글을 깨우쳤으면 됐지 무슨 공부냐고 노발대발 이시다.
기수는 그런 아부지 때문에 속상하다.

“별지랄 다하고 있데. 쳐먹고 살기도 힘든 판에 뭔노무 광대 짓이여!”

그 즈음 학교에서는 기수 담임선생이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한다.
어느 날 방과후에도 일하러 오지 않는 아들을 찾아 기수 아버지가 학교에 들이닥치고,
한창 바쁜 농사철에 무슨 연극이냐며 막무가내로 애들을 데려간다.

“농사중에 가장 어려운 농사가 자식농사라더니...
누렁아 니가 우리집 농사 다 지어불었는디.. 넌 내 맘 알제?”


그러나 기수는 아이들을 설득해 중단됐던 연극을 다시 준비하고,
연극을 보러 온 마을 주민들은 뜻밖의 무대에 숙연해지고 만다.
다음날, 기수 아버지는 아들을 중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자식보다도 소중히 여겼던 재산목록 1호인 누렁이를 팔기로 결심한다.

포토(12)

비디오(2)

씨네21 전문가 별점(2명 참여)

  • 박평식

    5

    아그들 재롱에 밀려난 아부지
  • 주성철

    5

    <선생 김봉두> <아홉살 인생> <워낭소리>의 저예산 결합

관련 기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