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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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즈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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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분 드라마, 코미디
두 형제... 우린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다!
영국의 화폐 파운드가 유로화로 통합되기 열흘 전. 9살 안소니와 7살 데미안 형제는 아빠와 함께 어느 조용한 마을로 이제 막 이사를 왔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벼락, 쓸 수 있는 시간은 열흘뿐!
어느 날, 기찻길 옆에서 놀고 있던 두 형제 앞에 갑자기 커다란 가방 하나가 뚝~ 떨어진다. 그 안에 든 것은 자그마치 백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양의 현찰! 하지만 이 돈의 사용기간은 유로화 통합 전 단 열흘뿐이다. 두 형제, 일단 맘껏 이 돈을 쓰기로 한다.
돈 쓰는 법도 가지가지! 두 형제의 기상천외한 돈쓰기가 시작된다!
돈의 힘을 알고 있는 영리한 형 안소니는 우선 신중한 투자 마인드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친구들을 보디가드로 고용해 학교 내 영향력을 키우는 등 어른 흉내를 내며 신나게 돈을 쓴다. 반면 이 돈은 좋은 일에 쓰라고 하늘이 보낸 선물이라 믿는 천사표 동생 데미안은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돈을 나눠주고, 자선활동에 매진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한다.
그런데... 돈가방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
그러던 그들 앞에, 자신이 훔친 돈가방을 찾는 은행강도가 나타나고, 설상가상 아빠와 아빠의 여친까지 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두 형제의 백만 파운드는 골치아픈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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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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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깔아놓고도 상상력을 못 펼치네. 감독 말고 기획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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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말꼬리를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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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하게 웃기고 세차게 꼬집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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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맞은 주인공들이 부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