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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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링 뷰티 (1996)
113분 드라마
19살의 루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이탈리아에 있는 어머니의 친구 다이아나의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다이아나의 남편 이안은 루시의 초상화를 그려준다. 그런데 루시의 방문 목적은 따로 있다. 그녀는 4년 전 이곳에서 만났던 니콜로 도나티라는 남자를 만나고 싶었고, 또한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일기장에 있는 시를 보고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온 것이다. 어머니가 쓴 시의 배경은 올리브 나무가 있는 언덕이었는데, 루시는 어머니가 자신을 그곳에서 갖게 된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루시는 자신의 생부가 누구인지 알아낼 수 없다. 그래서 아버지를 찾아가면서 몇 가지 미스터리를 해결하고자 한다. 루시는 20년 동안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왔던 이탈리아 통신원과 죽어가는 영국 극작가 알렉스 아니면 조각가 이안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일 거라 추측한다. 여기에 어린 여성이 성적으로 눈떠가는 과정, 그리고 죽음에 관한 담담한 스케치가 어울리면서 진지한 드라마를 완성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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