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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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구경 (1976)
청소년 관람불가
125분 범죄
강직한 형사 페로는 아름다운 실비아를 남몰래 좋아하지만, 실비아는 장애인 아내를 둔 페로의 상관 가네이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다. 어느 날 실비아가 살해되자 가네이는 페로에게 이 사건을 담당하게 한다. 페로는 실비아가 가네이와 헤어지길 원했기 때문에 배신감을 느낀 가네이가 그녀를 살해한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놀랍게도 페로에게 불리한 증거들이 연달아 발견되는데...
70년대 프랑스 누아르 영화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알랭 코르노의 대표작. 감독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오를레앙을 배경으로 기만과 피비린내 나는 이중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인상적으로 펼쳐보이고 있는 작품으로, 잘 쓰여진 각본과 뛰어난 연기, 유연한 전개 등으로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했을 뿐 아니라 비평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련된 샹송 가수로 알려진 이브 몽탕이 그와 완전히 대조되는 거칠고 비극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그의 실제 부인인 시몬느 시뇨레가 같이 출연하여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제목인 ‘폴리스 피통 357’은 미국 경찰이 표준적으로 소지하고 있는 콜트 권총의 모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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