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주룩주룩>
눈물이 주룩주룩 (2006)
12세이상관람가|117분|멜로·로맨스, 드라마
눈물이 주룩주룩
같이 살지만 연인은 될 수 없는 우리… 그 남자 이야기 | 매일 주어진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21살의 요타로. 그에게 있어 가장 큰 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차리는 것. 그리고 그녀를 이세상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것. 스무 해 남짓한 그의 생애 전부였던 그녀는, 아주 오래 전 그가 8살 난 꼬마였던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새로운 가족. 세상은 그녀를 그의 여동생이라 했다.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너무나 어려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친오빠로 알고 있다. 맑은 눈물을 닮은 그녀를 여동생이란 이름으로 가슴에 품은 채, 그는 오빠라는 이름의 가족이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오늘부터 나와 함께 살겠다고 찾아왔다!” 그 여자 이야기 |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17살 여고생 카오루. 그녀에게는 새로 입학할 고등학교생활도 대학진학도 상상하면 너무나 행복하고 들뜨는 일이다. 하지만 자꾸만 마음에 걸리는 한 가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 밖에 모르는, 그녀의 오빠로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 같은 한 남자. 늘 그녀를 어린 여동생만으로 바라보는 그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그는 그녀가 기억 못할 거라 믿고 있지만, 그녀는 알고 있다. 그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그와 함께 살게 된 오늘부터… 난 비밀을 지킬 자신이 없어졌다!“ 그들의 이야기 | 한 지붕아래 같이 살게 된 요타로와 카오루. 오키나와의 눈부신 태양과 투명한 바다, 색색깔의 꽃들, 향기로운 바람.. 평소 그냥 지나치던 모든 것들이 둘이 함께 하면서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으로만 삼키면서도 행복했던 그들의 시간을 방해하는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가슴에 품은 두 사람의 동거는 아름답지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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