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
삼등과장 (1961)
105분 가족, 멜로·로맨스, 코미디
삼천리운수주식회사의 동부영업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구 소장(김승호)은 아버지, 어머니(복혜숙), 부인(주증녀), 아들 영구, 딸 영희(도금봉)등 대가족을 이끌고 있는 가장이다. 딸이 삼천리 운수에서 함께 일하게 된 첫날부터 구소장은 딸이 있는 자리에서 송전무(김희갑)에게 야단을 맞는 등 망신을 당한다. 어느 날 송전무가 구소장에게 영업소 2층에 자신의 내연의 처인 명옥(윤인자)을 위해 댄스 교습소를 마련하여 줄 것을 부탁한다. 구소장은 댄스 교습소를 만들어 주고 본사 후생과장으로 승진한다. 한편 구소장의 딸인 영희는 같은 회사 후생과에 근무하는 권오철(방수일)과 명옥이 다방에서 만나는 것을 보고 회사에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소문을 퍼트린다. 그러나 권오철과 명옥은 친척지간으로 권오철은 명옥에게 전무와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하기 위해 만난 것뿐이었다. 송전무는 아내와 말다툼 끝에 명옥이 구과장의 내연의 처라고 거짓말하고 화가 난 구과장의 아내와 송전무의 아내는 명옥의 집으로 쳐들어간다. 이때 송전무는 명옥의 집에서 목욕 중이었고 송전무의 아내는 이 광경을 목격한다. 구과장의 아내는 오해를 풀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고, 명옥은 전무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시골로 낙향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영희는 권오철에게 사과하고 화해한다.
줄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