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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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서 새벽까지 (1996)
청소년 관람불가
106분 공포, 코미디, 액션, 범죄
오랫동안 심의에 걸려 선보이지 못했던 영화. 미국 영화의 괴짜들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쿠엔틴 타란티노가 만나 독특한 장르영화를 만들었다. 타란티노는 직접 배우로 등장해 모처럼 비중있는 역을 맡기도 했다.
영화의 전반부는 전형적인 액션영화. 세스 형제는 은행을 턴 뒤 목사 가족을 인질로 삼아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향한다. 국경을 넘어가는 과정이 긴박감 넘친다. 그런데 이들이 다른 악당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가 있다. 그 곳은 스트립걸이 난무하는 "황혼에서 새벽까지"라는 클럽. 일행은 하룻밤을 신나게 보내면 되겠거니 했지만 뜻밖에 복병이 있었으니 이 클럽은 흡혈귀들이 운영하던 곳이었다. 이 때부터 영화는 목사를 중심으로 한 흡혈귀와의 일대 혈전으로 뒤바뀐다. 태양이 떠오르는 시간까지 지탱해야 하는 이들의 운명이 후반부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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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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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종장르 보는 재미, 흡혈귀된 타란티노 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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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의 영화적 발악이 절정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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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할 곳이 없는 장르해체의 늪에 빠져 즐기는 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