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젤리피쉬>예고편
젤리피쉬 (2007)
12세이상관람가
78분 드라마
20살 바티야, 수수께기 5살 꼬마를 만나다!
남자친구는 떠나고, 아파트에서는 물이 새고, 주인은 집세를 올리겠다고 하고,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결혼식장에서는 언제나 훈계대상인, 한마디로 인생자체가 매우 우울한 스무살 아가씨 바티야. 항상 공허한 애정결핍 상태로 무기력하게 살고 있던 그녀 앞에 허리에 튜브를 낀 정체불명의 5살 꼬마가 나타난다. 어디서 왔는지, 부모가 누군지,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 꼬마를 얼떨결에 맡게 된 바티야. 그러나 꼬마는 수수께끼만을 잔뜩 남긴 채 또 그렇게 사라지고 만다. 도대체 꼬마는 어디로 간 걸까? 꼬마를 찾기 위해 찾아간 바다에서 바티야는 잊고 있었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스크림 장수,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싸움… 불행했던 과거와 대면하게 된 바티야, 과연 그녀는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을까?
최악의 허니문을 보내게 된 케렌, 미모의 여류작가를 만나다!
케렌과 미카엘은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 결혼식과 피로연이 끝난 뒤 카리브해로 낭만적인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케렌이 다리를 다치게 되면서 허름한 호텔에서 최악의 허니문을 보내게 된다. 소음과 악취, 고장난 엘리베이터. 갈수록 상황은 나빠져 가고, 미카엘은 스위트룸으로 방을 옮겨보려 애써보지만, 이미 누군가 사용중. 계단에서 우연히 스위트룸에 묵고 있는 여류작가를 만나게 된 미카엘은 호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그녀와 친해지게 되고, 여류작가는 신혼부부를 위해 방을 옮겨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케렌은 여류작가에게 질투심을 느끼게 되고, 이 질투심은 잊고 있었던 글쓰기의 꿈을 자극한다. 자꾸만 어긋나는 남편과의 관계, 그리고 갑작스러운 여류작가의 죽음. 케렌의 허니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필리핀에서 온 조이, 고집불통 할머니를 만나다!
아들을 필리핀에 두고 온 조이는 돈을 벌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게 꿈. 아기를 돌보고 싶었지만, 그녀를 원하는 곳은 늙고 병든 어머니를 모시기 힘든 자식들이 요청한 가정부 자리. 첫 고객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 그러나 출근 첫 날, 할머니가 죽자 조이는 다시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두번째 고객은 연극하는 딸을 둔 고집불통 할머니 말카. 영어밖에 모르는 가정부와 영어는 한마디도 모르는 할머니는 첫 만남부터 삐걱거리지만 딸을 사랑하면서도 표현할 줄 모르는 말카와 아들을 사랑하지만 함께 있지 못하는 조이는 점차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게 된다. 말카가 딸과 화해하고 싶어 시작한 대화가 또 싸움이 되어버려 낙심하고 있는 동안, 조이는 아들에게 줄 선물로 찍어둔 모형배가 팔려버린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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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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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의를 품은 만남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