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불게 휘날리는 넥타이의 사내가 어두운 도시를 가로지른다. ‘스피릿’(가브리엘 매트)이다. 스피릿은 원래 데니 콜트라는 신참 형사였지만,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한 뒤 부활했다. 지옥에서 되살아온 남자는 천적 옥토퍼스(새뮤얼 L. 잭슨)가 더럽힌 도시를 정화하면서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자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