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1994)
15세이상관람가|120분|드라마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임병석은 쉬는 시간 10분동안 9백46명 배우들의 출석부를 작성하고 영화제목만으로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엮어내며, 각종 영화서적을 집어삼키듯 헐리우드 영화 소식통으로 군림하는 아이이다. 그는 신창고교 아이들과 황야의 7인을 결성, 기상천회한 영화순례를 주도한다. 그는 아버지가 병나발을 부는 모습과 누나가 3류 쇼단에서 음란하게 춤추는 모습을 친구들과 아무렇지도 않게 구경할 정도로 자신의 현실을 자신의 것으로 느끼지 않고 생애 2/3를 어두컴컴한 극장 안에서 보낸다. 한편 벼랑 꼭대기에서 높이 날아 다이빙하는 병석을 보고 매료당한 후 영화에 눈을 뜨게 된 명길은 집의 비단을 몰래 내다팔아 영화비를 조달하기도 하고 병석의 방대한 영화지식을 질투하여 그가 수집한 자료들을 훔치기도 한다. 하지만 적당히 현실에 발딛고 사는 법을 아는 그는 허공 위에서 영화에 대한 환상에만 젖어사는 병석의 불안한 미래를 예감하며 고교 시절을 마감한다. 그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데, 군대 제대후 충무로에 뛰어든 명길은 술집여자에게 얹혀 사는 병석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병석의 초라함에 실망하고 헤어진다. 그런 어느날 명길은 병석의 집에 화재가 일어났고 병석이 아이는 구하지 않고 영화파일들만 가지고 집을 빠져나와 실어증에 걸려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병석은 문병 온 명길에게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주는데, 그것은 완벽한 구조와 치밀한 대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영화사의 만장일치와 세인의 관심 속에 제작된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지만 명길은 알 수 없는 의혹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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