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말을 위한 동냥 (2011)
12세이상관람가|112분|드라마
눈 먼 말을 위한 동냥
펀자브 지방의 한 마을, 지주의 명에 의해 사람이 살고 있는 한 집이 밤 사이 갑작스럽게 철거된다. 아침에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항의한다. 늙고 병이 든 아버지는 이 항의에 참여하지만 큰 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뒷전으로 밀려나기만 할 뿐이다. 도시에서 릭샤(인도식의 인력거)를 운전하는 그의 아들 말루는 파업에 참여했다 부상을 당하고 하염없이 거리를 배회한다. 각각 시골과 도시에서 사는 이들 불가촉천민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나갈 어떤 힘도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밤거리에 울려 퍼지는 '눈먼 말을 위해 자선을'이라는 전통적인 자선을 요청하는 외침은 그들의 삶에 공허하게 반향 할 뿐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오던 인도 뉴델리 출신의 감독 구르빈더 싱이 구르디알 싱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데뷔작이다. 감독은 인도의 사회, 경제적 환경을 그리면서도 그것들이 인물들의 얼굴에 남긴 흔적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줄거리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포토 2

  • 눈 먼 말을 위한 동냥
  • 눈 먼 말을 위한 동냥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