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좌 (1999)
|60분|드라마
사좌
# '사좌' 즉, '죽음의 자리'는 인도정부가 미국에서 수입한 전기의자다. 가난한 노인 크리쉬난은 야자를 훔치다 감옥에 갇히는데, 몇해 전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린다. 아내는 구명운동을 벌이지만 선거를 앞둔 정치가들은 쟁점을 변질시켜 버린다. 구호는 "크리슈난에게 편안한 죽음을!" 크리슈난을 전기의자에 앉혀놓고 축제를 벌이는 대목에서 무랄리 나이르의 단순한 영상미학은 속물들을 비판하는 날선 풍자의 만도가 된다. 올 칸영화제 신인감독상 황금카메라 수상작. / 한겨레 19991008 #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해 있던 가난한 노인 크리쉬난은 주인집의 코코넛을 훔치다 들켜버린다. 감옥에 갇힌 그는 설상가상으로 몇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선거철이 다가오자, 지방 정치인들은 미국서 들여온 전기의자로 크리쉬난의 사형을 집행하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정치인들은 그들의 작은 마을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주민들은 크리쉬난에게 아무 고통없는 죽음을 맞게 하고자, 전기의자 사형에 적극 찬성하고 나선다. 전기의자에 앉아 맞는 크리쉬난의 죽음은 영광스런 죽음의 상징이 돼버린다. 인도의 대표적인 감독 무랄리 나이르는 종교분쟁으로 어지러운 인도사회의 단면을 담은 (먼 여행)에 이어, 이번엔 정치와 문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사좌)는 실정의 피해자이기도 한 무고한 노인이 정치판의 도구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인도 시골 마을의 풍광과 인물의 섬세한 심리를 포착해낸 촬영 기술로, 올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 씨네21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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