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 (2011)
15세이상관람가|94분|다큐멘터리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아들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마련한 에마드의 카메라는 예기치 못했던 사건을 맞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이스라엘군이 들어와 철조망을 치고 국경을 세운 것이다. 이들은 갑자기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짐은 물론 경작하던 땅까지 국경을 사이로 분리되어 버린다. 국경을 폐지하려는 사람들과 이스라엘군과의 오랜 싸움이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는 기록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긴 투쟁의 한가운데에서 촬영된 긴박한 순간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한다. 그러나 이 다큐의 진정한 드라마는 이스라엘 군대와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갈등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드문드문 모습을 보이는 아들의 몰라보게 성장하는 모습에 있다. 아들의 훌쩍 큰 모습은 이 투쟁의 긴 시간을 알려주며 동시에 이 투쟁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한다. 결국 영화는 아들에게 성장하는 모습 대신, 그 아들이 그의 아들을 키울 수 있는 땅을 물려주기 위한 긴 노력의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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