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9
K-19 위도우메이커 (2002)
12세이상관람가|135분|액션, 범죄, 드라마
K-19 위도우메이커
냉전이 한창이던 1961년. 미국이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 사정거리에 핵잠수함을 배치하자 소련 역시 이에 질세라 최초의 핵잠수함 ‘K-19’호를 건조하고 소련군 내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존경받는 ‘미하일 폴레닌’을 함장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건조 과정에서부터 수많은 사상자를 내 과부제조기(widowmaker)로 불리던 ‘K-19’호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서둘러 건조된 탓에 결함이 많았다. 이를 지적한 미하일은 지휘권을 빼앗기고 대신 당에 충성하는 알렉세이 보스트리코프가 함장으로 임명된다. 부함장으로 ‘K-19’호에 탑승해 꼼꼼하게 출항을 준비할 것을 주장하는 미하일과 안전보다 당의 명령을 우선시하는 알렉세이는 사사건건 충돌한다. 결국 당과 알렉세이는 ‘K-19’호의 결함을 묵인한 채 미사일 테스트 발사를 위한 출항을 강행하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극한의 훈련을 실시하며 대원들에게 끊임없는 충성심과 의무를 강요한다. 결국 사상자까지 발생하게 되자 미하일은 그에 맞서면서도 명령 체계에 불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원들은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미하일에게 충성심을 갖게 되고 알렉세이에게 불만이 쌓인다. 우여곡절 끝에 미사일 테스트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하려는 ‘K-19’호에게 또다른 임무가 주어진다. 그것은 미국 연안에서의 미사일 테스트 발사로 알렉세이는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임무를 강행한다. 그 와중에 원자로 냉각기에 구멍이 생겨 곧 거대한 방사능 폭발로 이어질 심각한 상태가 된다. 대서양 한가운데서 방사능 폭발이 일어날 경우 전세계는 3차 대전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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