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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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1994)
청소년 관람불가
101분 드라마, 코미디
세 명의 남자가 여행을 떠난다. 틱과 아담은 평소에는 멋진 남자이지만 직업은 여장을 하고 춤을 추는 쇼걸. 둘은 엘리스 스피링의 한 호텔로부터 공연을 제의받은 뒤에 실의에 빠진 버나뎃과 함께 프리실라라고 명한 스쿨버스를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 물론 이들의 여행이 순조로울 까닭이 없다. 사람들의 편견을 견뎌내면서, 음악과 제스처로 가득 찬 여행은 계속된다. 때로는 길을 잃고 사막을 헤매면서 자신들의 운명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여행을 통해 서로의 상처와 과거를 알게 되고, 미로와 같은 여행은 사랑과 이해로 가득해진다. 공연을 위해 아바의 노래를 연습하는 이들의 모습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음악은 편견을 메우는 유일한 대화의 방법이다. 호주의 의상디자이너인 리지 가디너의 도움으로 인물들의 의상을 통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으며, 사막에서 립싱크를 연출한 장면은 압권이다.
94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출품됐고,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드랙퀸의 개성적인 의상들로 9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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