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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모든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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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분 드라마
한 달에 한 번, PMS(월경전증후군) 때문에
짜증을 억제할 수 없게 되는 ‘후지사와’(카미시라이시 모네).
한층 악화된 증상에 다니던 회사를 도망치듯 그만둔 그녀는
아동용 과학 키트를 만드는 작은 회사, ‘쿠리타 과학’으로 이직한다.
친절한 동료들과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에 차츰 적응해 가던 중,
직장 내 자발적 아웃사이더 ‘야마조에’(마츠무라 호쿠토)의
사소한 행동에 또 한 번 참지 못하고 크게 분노를 터뜨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야마조에’가
극심한 공황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로의 고충을 나눈 두 사람 사이에는
친구도 연인도 아닌 특별한 우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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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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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함을 추구하는 윤리와 마냥 방어적이기만 한 태도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시의적절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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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침범하지 않는 불안의 궤도들이 각자의 지진계가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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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아닌 이해의 영역 안에서, 나지막한 연대의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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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야, 그것만으로 우리는 완전하고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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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수 없더라도, 북극성이 남십자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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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떨어진 사람들을 이어 그려낸 ‘연대’라는 성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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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한 내가 각별한 너를 우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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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오가는 길 위에 담담히 떠도는, 희망의 먼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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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라는 느슨하고 역동적인 관계의 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