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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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클럽 (2002)
99분 범죄, 미스터리
도쿄의 신주쿠역. 한 무리의 여고생들이 승강장으로 무리지어 들어온다. 십대답게 발랄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이 아가씨들은 열차가 들어오자 손에 손잡고 나란히 기차 앞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살 시도들. 경찰은 이 사건을 놓고 사고로 보는 견해가 강하지만, 이와 관련해 괴상한 전화가 두 통이나 걸려오자 좀 더 신중한 자세를 취한다.
사람들의 의식이 인터넷과 대중 미디어에 의해 지배당하는 상황을 참혹하고 끔찍한 묘사를 통해 문제제기하는 작품. 영화 초반부는 공포영화의 성격이 강한 특색을 보여주며, 고어(gore)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2002 부천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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