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맨 (1983)
|108분|드라마
샌드위치 맨
첫번째 에피소드인 <샌드위치 맨>은 62년 대만을 배경으로 한다. 빈민가에 살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인 남편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극장 간판을 몸에 걸친 채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샌드위치 맨으로 나선다. 화장실에 간 사이에 아이들이 옷을 가져가기까지 하는 등 우스꽝스런 광대차림의 그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 온갖 수모 속에서도 그는 가족을 위해 사람들 앞에서 샌드위치 맨 역할을 꿋꿋하게 수행한다. 어느날 그는 극장주의 제안으로 광대옷과 분장을 벗어던지고, 폼나는 삼륜 자전거에 홍보물을 싣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기쁨에 가득찬 그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왠지 모르게 아이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결국 그는 광대옷과 분장을 한 아이의 커다란 장난감이었던 것이다. 증주양상의 <비키의 모자>는 일본제 압력밥솥을 판매하기 위해 어촌 마을을 들른 두 젊은이의 비극을, 완렌의 <사과맛>은 미국 대사관 직원의 자동차에 치인 아버지 덕분에 ‘딴 세계’인 미군 부대의 병원에 들어가게 된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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