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2003)
|95분|드라마
낮과 밤
<안양의 고아>로 데뷔한 왕차오가 정식으로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 만든 작품. 탄광촌에서 일하는 광생은 같은 광부이면서도 종민을 주인으로 부르며 하늘같이 섬긴다. 그러나 한편으론 욕망을 참지 못하고 그 주인의 젊은 아내와 육체적 관계를 맺는다. 어느 날 광산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고, 혼자 살아남은 광생은 주인의 목숨을 건지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제 종민의 아내도 떠나버리고, 광생은 혼자 폐광을 되살리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에 그는 광맥을 발견하고 일확천금의 부자가 된다. 다소 모자란 종민의 아들 아푸를 결혼시키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광생은 끝내 아푸를 결혼시키고, 그에게 재산을 물려준 뒤, 그곳을 떠난다. 도시의 하층민들을 주인공으로 중국 현 사회의 공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려 했던 전작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번 영화 역시 인간 본연의 ‘인간성’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낮과 밤>은 현재 중국영화의 다양한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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