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무주산골영화제,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여름 영화 축제 잇따라 개막
2022-05-13
글 : 김수영
올여름 휴가는 영화제에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포스터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영화 축제들이 정상화되면서 여름을 달굴 영화제가 잇따라 개막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2일부터 5일간 총 31개국, 110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무주산골영화제의 숲속 심야 상영 프로그램도 2년 만에 재개돼 무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개막작은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한 <新 청춘의 십자로>로, 무주산골영화제의 전통대로 올해에도 영화와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공연 형식으로 개막작을 선보인다. 더불어 10년간의 역대 개막작들을 앙코르 상영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19회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도 같은 날 개막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3578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웠다. 올해 영화제의 주요 이슈는 대멸종의 시대를 눈앞에 둔 멸종 세대의 다양한 관점과 문제의식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생존 위기에 처한 시대를 16살 소녀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개막작 <애니멀>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퍼플레이’와 EBS 채널을 통해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메가박스 성수에서 6월3일부터 5일까지 28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본래의 빠르기라는 뜻의 ‘아 템포’(a tempo)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선 <라라랜드> <위플래쉬>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2022 제천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특별 공연을 펼친다. 엄선된 음악영화와 장르별 최고 뮤지션이 함께하는 영화제 대표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도 다시 현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신인 음악가를 위한 세계 최초의 영화음악가 마켓 ‘짐프 OST 마켓’을 신설해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수료생의 데뷔를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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