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지 한국영상자료원 차장은 “더 많은 관객을 모시기 위해 대중성까지 고려해 작품을 선정했다. 그 가운데에는 1960년대 대만 무협영화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삼봉진무림>(1968), <일대검왕>(1968)도 있는데 임권택, 정창화 감독의 초기 한국 무협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상영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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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KOFA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전, 7월1일부터 8월25일까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전편을 4K로 상영했던 ‘이창동 특별전’을 놓친 사람이라면 7월1일부터 8월25일까지 열리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전에 주목하자. 매년 한국영상자료원이 수집, 복원한 작품을 상영하는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관객을 맞는다. 이창동 감독의 단편 <심장소리>(2022)와 장편 전작을 비롯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맘마로마>(1962), 덴마크의 거장 칼 드레이어 감독의 <뱀파이어>(1932) 등 총 41편의 국내외 걸작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홍길동>(1967),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1996) 등 추억을 소환하는 고전애니매이션 9편도 포함됐다. 우리 곁을 떠난 영화인을 추모하는 ‘인 메모리엄’ 섹션에서는 최근 작고한 코미디언 송해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엘리지의 여왕>(1967), 이탈리아 배우 모니카 비티의 주연작 <일식>, 영화평론가 사토 다다오가 손꼽았던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를 상영한다. 이 밖에도 이창동 감독과 복원 전문가의 포럼, 특별공연, 영화평론가 대담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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