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인터내셔날> <블랙폰> 9월7일 개봉⋯
OTT에선 <수리남> <유니콘><위기의 X> 공개 예정
추석 연휴를 겨냥한 작품들이 하나둘 소식을 알렸다.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 윤아가 합동 수사를 펼치는 이석훈 감독의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이 9월7일 개봉을 확정했다. <공조2>는 추석 연휴기간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영화로, 이번처럼 경쟁작 없이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지윤 CJ ENM 홍보팀 부장은 “<공조>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공조2>도 친구, 연인, 가족들이 극장에서 즐겁게 관람할 작품이 될 것”이라며 추석 시즌 개봉을 확정한 이유를 전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하고 에단 호크가 주연을 맡은, 블룸하우스의 호러영화 <블랙폰> 또한 9월7일 <공조2>와 나란히 극장에 걸린다. OTT 플랫폼 신작들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주연의 <수리남>을 9월9일 공개한다. 윤종빈 감독의 연출작으로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인물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그 밖에 신하균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의 <유니콘>이 8월26일, 권상우 주연의 <위기의 X>가 웨이브에서 9월2일 공개된다.
한편 올여름 극장가는 환호와 침묵이 극명하게 갈렸다. <외계+인> 1부와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비상선언> <헌트>가 ‘여름영화 빅4’로 불리며 세간의 기대를 모았으나 박스오피스 성적은 예상을 밑돌았다. 그나마 김한민 감독의 <한산>이 8월15일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이정재 감독의 데뷔작 <헌트>는 개봉 7일 만에 200만명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티켓값 상승 등의 이유로 관객이 전보다 극장 문턱을 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개봉 첫주 관객 반응이 좋았던 <한산>과 <헌트>가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