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서 오랜 친구인 바르다 감독과의 만남을 끝내 거절하는 장면에서 무척 실망했던 기억에 더해, 오래전 대학로 동숭씨네마텍에서 열렸던 ‘고다르의 밤’ 행사가 생각난다. 무려 6편의 고다르 영화를 밤을 꼬박 새워가며 보고, 한국의 누벨바그 영화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퀴즈를 풀며, 고다르를 숭배하던 열혈 영화 마니아들. 그곳에 모였던 400여명도 그때를 떠올리며 고다르를 추억하고 추모하지 않았을까.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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