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영화제]
#BIFF 8호 [뉴스]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수료식 열려
2022-10-14
글 : 이우빈
사진 : 최성열

10월 13일 19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선 2022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이하 BAFA) 수료식이 열렸다. 그리고 BAFA 참가자들이 제작한 두 편의 단편영화 <어느 지붕 아래>와 <이곳으로>의 상영회도 이어졌다. 2005년 처음 시작된 BAFA가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후 2년 만에 정상적으로 재개된 것이다. BAFA는 2019년까지 아시아 32개국 363명의 젊은 아시아 영화인들을 육성하고 꾸준히 교류해왔다. 올해도 아시아 35개국 407명의 지원자 중에서 14개국, 20명의 펠로우가 참가해 18일 동안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멘토들에게 영화 관련 실무 교육을 수강했다. 10여 명의 교·강사진과 제작 스태프 40여 명, 졸업생 30여 명까지 약 80명의 멘토가 이들을 이끌었다. 이중 올해 BAFA의 교장직은 신작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기도 했던 아시아의 거장 리티 판 감독이 역임했다. 그리고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한 후 부산국제영화제와 깊은 연을 맺어오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탄 취무이 감독이 연출 멘토를, BAFA의 1회 졸업생이자 <인간수업>의 촬영을 맡기도 했던 엄혜정 촬영감독이 촬영 멘토를 맡았다.

수료식이 시작되고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축사에 나섰다. 그는 “첫 촬영에 큰 비가 오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음에도 이렇게 무사히 수료한 젊은 영화인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시와 함께 아시아 영화인들을 위한 더욱더 대대적인 교육 사업을 선보이겠다”라고 앞으로도 아시아 영화계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갈 것을 예고했다. 이어서 이용관 이사장은 엄혜정 촬영감독에게 교수진 감사패를 전달했다. 엄혜정 촬영감독이 “3주의 행복한 시간이 끝나고 각자 현실 세계로 돌아가겠지만, 모든 참가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며 남긴 소회에 수료식의 모든 참가자는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 그리고 올해 참여한 펠로우들에 대한 수상도 이어졌다. CHANEL X BAFA Promising Filmmaker 어워즈에 선정된 네팔의 수라즈 파우델과 태국의 빠리니 부스라스리는 각각 5천 달러의 부상을 받았으며, ARRI 어워즈 수상자 인도의 아루시 추그와 필리핀의 에이프릴 데인 가르시아는 독일 ARRI 본사 견학 및 강습의 기회를 얻었다.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