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LIST] 배우 권해효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2022-12-05
글 : 씨네21 취재팀
배우. 영화 <탑> <오마주> <소설가의 영화>, 드라마 <슈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 출연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고레에다 히로카즈, <키키 키린의 말>

작가로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업 태도를 알 수 있었던 책. 한 사람을 바라보는 느리지만 존중 담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시선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키키 키린 할머니의 당당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좋다.

톰 웨이츠의 노래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음악을 접하는 게 힘들다. 어린 시절 무작정 탐험하던 청취 세계와는 많이 달라졌다. 요즘엔 톰 웨이츠 노래를 많이 듣는다. 정규 노선을 벗어나지 않던 사람이 자유롭게 일탈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다.

하마구치 류스케 <해피 아워>

하마구치 류스케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보는데 감독의 뚝심이 느껴져 좋았다. 특히 <해피 아워>에서 여성배우들을 매력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다만 마지막에 감동을 줘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술과 수다

씨네21 오계옥

사랑하는 아내이자 배우 조윤희씨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음식에 따라 매번 다른 주종을 선택한다.

기타와 우쿨렐레

집 밖으로 잘 안 나가기 때문에 혼자 즐기는 악기 생활이 즐겁다. 우쿨렐레를 퉁퉁 튕기면 금세 신난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일 하기 싫어송’도 저작권 있는 노래를 부르면 안되어서 즉흥적으로 부른 노래다.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