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가 CJ주식회사의 새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 2월에 예년보다 늦어진 2024 정기임원인사 단행 후 약 8개월 만이다. CJ는 지주사의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해, 신임 허민회 대표가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하고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은 허 대표는 극장 공간을 활용한 신사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ENM, CJ 제일제당 등 내년도 실적 및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에 바탕을 둔 안정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2020년부터 튀르키예법인을 총괄한 정종민 CJ CGV 튀르키예법인장이 내정됐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윤상현 CJ ENM 엔터테인먼트·커머스부문 대표는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한다. CJ 그룹이 CJ CGV 자회사 CJ 4DPLEX 신임 대표에 1990년생인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하면서 그룹 최초로 9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도 나왔다. 공연실황 영화의 존재감이 돋보인 올해, 방 신임 대표는 2월부터 CJ 4DPLEX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라이브 앳 리버 플레이트>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하고 해외 유통해 CJ 4DPLEX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최근 정기인사에서 80년대생, 90년생 젊은 임원 등용 기조가 이어지면서 탁월한 성과는 파격적인 보상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젊은 인재의 과감한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CJ 그룹)는 취지다. 한편 커머스부문은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 총괄이 승진해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주력 계열사 중 두 번째 여성 CEO의 탄생도 알렸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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