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올해의 여성 영화인들
2022-12-16
글 : 김수영
사진 : 최성열
제23회 여성영화인축제 개최... 배우 문근영, 신설된 ‘강수연상’ 수상

2022년 여성영화인축제가 12월15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문소리 배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23번째로 열린 여성영화인축제에서는 여성영화인모임의 주요 사업인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활동을 결산하고 202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여성영화인상’은 영화 <오마주>의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신수원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 여러 시상식에서 연달아 호명되고 있는 신수원 감독은 지난 12월9일 대종상영화제에서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0년 만에 첫 단독 주연으로 <오마주>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정은 배우도 지난 11월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과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배우상에 이어 여성영화인상의 연기상까지 거머쥐었다.

고 강수연 배우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헌신한 강수연 배우를 오래도록 기리고자 ‘강수연상’을 신설했고 첫 수상자에 문근영 배우가 선정됐다. 문근영은 단편영화 <심연>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났다. 그 밖에도 감독상에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 각본상에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 제작자상은 <장르만 로맨스>의 백경숙 제작자, 다큐멘터리상은 <미싱타는 여자들>의 김정영, 이혁래 감독, 기술상은 <범죄도시2>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특송>의 김선민 편집감독, 신인연기상은 <경아의 딸> 하윤경 배우, 홍보마케팅상은 김태주 로튼스마일크리에이션 대표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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