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헤어질 결심> 1차 예고편
헤어질 결심 (2021)
15세이상관람가
138분 미스터리, 멜로·로맨스, 드라마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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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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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搜査)로 멜로를 감정하고, 멜로로 감정을 수사(修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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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마침내, 반복해 갈구하며 기억되길 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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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사랑이 피어나는 자욱한 정념의 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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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과 지연, 미결의 역설로 완성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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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사건을 이끄는 영화. 그 반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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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 엔딩에 도착하려고 그 오랜 시간 영화에 빠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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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권능과 변태적 편집의 위력. 숨소리마저 예쁜 극한의 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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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의 영원한 모더니스트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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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하는 디스플레이와 침잠하는 데이터 너머, 끝내 안개를 껴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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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되어 영원 재생될 영화. 새롭진 않지만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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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영화의 정서적 만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