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2021 Ready, Action!] 2021년 한국영화 신작 프로젝트
2021-01-18
글 : 씨네21 취재팀
사진 : 씨네21 사진팀
<영웅> 윤제균, <비상선언> 한재림, <더 문> 김용화,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방법: 재차의>(가제) 김용완, <특송> 박대민, <야차>(가제) 나현, <발신제한> 김창주, <소울메이트> 민용근, <경관의 피>(가제) 이규만, <카운트> 권혁재, <해적: 도깨비 깃발> 김정훈, <1승> 신연식, <비광> 이지원, <마이캡틴> 최진성
<영웅>

신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극장가는 여전히 암흑 속에 있다. 정초부터 역대 최저 하루 관객수가 경신됐다. 지난 1월 5일 하루 동안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가 1만4518명을 기록하며 종전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4월 7일의 1만5429명의 기록을 넘어섰다. 위기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한국영화 촬영 현장은 새해부터 소처럼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씨네21>은 2021년 한국영화 신작 프로젝트 15편을 엄선해 소개한다. 다만,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변성현 감독의 <킹메이커>, 정지연 감독의 <앵커>, 조은지 감독의 <입술은 안돼요>(가제) 등 지난해 소개한 작품들은 제외했다.

올해는 스타감독들이 일제히 귀환한다. 김용화 감독은 설경구와 도경수, 강력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우주를 배경으로 한 <더 문>을 준비 중이고,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열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영화 <영웅>의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한재림 감독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 소식만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명량>을 연출했던 김한민 감독은 또 다른 이순신 장군 이야기인 <한산: 용의 출현>으로 컴백한다. 송강호와 손을 맞잡은 신연식 감독은 여자 배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영화 <1승>을 촬영하고 있다.

<야차>(가제)

프랜차이즈 속편이나 유니버스에 속한 작품들도 있다. 김정훈 감독의 <해적: 도깨비 깃발>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다.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김용완 감독이 연출하는 <방법: 재차의>(가제)는 12부작 드라마 <방법> 유니버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개성 강한 장르영화 또한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여성 액션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첩보 액션 영화 <야차>(가제, 감독 나현), 범죄 드라마 <경관의 피>(가제, 감독 이규만), 가족 누아르 <비광>(감독 이지원), 도심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버디무비 <마이캡틴>(감독 최진성>, 복싱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청춘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등이 그것이다.

한편 <외계인>의 최동훈,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원더랜드>의 김태용, <교섭>의 임순례 등 촬영과 후반작업 일정상 만나지 못한 스타감독들의 신작은 따로 정리했다. 이밖에도 이번 특집 기사에서 소개하지 않은 한국영화는 적절한 지면을 마련해 다룰 계획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

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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