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음악 <Jimmy Jazz>- 카를라 브루니
한동안 카를라 브루니의 <Little French Song>을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온종일 <Jimmy Jazz>를 틀어놓는다. 목소리를 닮고 싶을 만큼 정말 매력적이다.
드라마 <안나>
최근 본 가장 인상 깊었던 드라마다. 배우로서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탐나는 이야기다. 작품을 다 보고 원작 소설이 너무 궁금해 <친밀한 이방인>을 구매해서 읽고 있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90년대 미국 멜로영화의 감성을 좋아한다. 겨울만 되면 습관처럼 보는 영화들이 있는데,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도 그중 하나다. <유브 갓 메일>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빼놓을 수 없다.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화가 니나 콜치츠카이아의 작품들
작가님의 작품을 예전부터 좋아했었다.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꿈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랄까.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한국에서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해 바로 보러 갔다. 소원 하나 이룬 기분이었다.
책 <카운터 일기>
<몽카페>에 이어 또 찾게 된 카페와 관련된 책. 작가는 브루클린의 카페에 일하면서 만난 여러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기 형식이라 마치 내가 그들을 직접 마주한 듯한 느낌이 든다. 아주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