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 앤 솔저>
마티유 바드피에/프랑스, 세네갈/2022년/ 100분/월드시네마
제1차 세계대전, 프랑스는 식민지 세네갈에서 젊은 남자들을 강제 징집해 전쟁터로 내보낸다. 소를 몰며 생계를 유지하는 바카리(오마르 시)는 프랑스 군대가 나타날 때마다 아들 티에르노(알라산 디옹)를 지키려 애쓰지만 결국 아들마저 전장에 끌려가게 된다.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자식을 어떻게든 구하기 위해 바카리는 자원입대를 감행하지만 탈출에 실패한 부자는 전선에 결국 내몰린다. 식민지의 젊은 청년에게 전쟁 영웅이 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가치인 양 호도하는 군인, 혼란한 전쟁터에서 전쟁 기계가 되어가는 아들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휴먼 드라마의 틀 안에서 전쟁의 무상함과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영화의 목표에 효과적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이었던 <파더 앤 솔저>는 기술적으로도 잘 만들어진 전쟁영화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의 촬영감독이었던 마티유 바드피에가 연출을 맡았다.
상영 정보
4월28일/16:30/CGV전주고사 5관
4월30일/16:30/메가박스 전주객사 2관
5월4일/10:00/메가박스 전주객사 5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