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가을 하늘 보기
가을이 선사하는 하늘을 맘껏 쳐다보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매년 가장 좋아하는 일.
책 <아침의 피아노>
지난해 봄에 만난 책이다. 올가을에 다시 읽고 싶어 꺼내 읽는 중이다. 문장들은 짧지만 마음에 이는 공명은 그 어떤 글보다 깊게 닿는다. 아끼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한다면 이 책을 전해주면 어떨까
최백호의 <바다 끝>
단연 취미라 자신 있게 꼽을 수 있는 것은 ‘음악감상’이다. 몸이 지친 날에도 귀만은 피곤하지 않다. 덩그러니 누워 두눈을 꼭 감고 노래를 듣는다. 다소 소란한 곳이라도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조용한 세상을 구축할 수 있다. 최근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최백호님의 <바다 끝>.
아이스라떼
요즘 아이스라떼를 좋아하게 됐다. 집 근처 카페에 들러 하루 한잔 아이스라떼를 테이크아웃한 뒤 걷는다. 나의 아침 루틴이자 하루 일과에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요가
최근 다시 요가 수련을 시작했다. 긴장한 근육만큼 짧아진 호흡이 느껴진다. 자주 턱 하고 어려움을 느끼지만 50분의 수련을 마치고 사바 아사나를 할 때면 홀연한 자유를 느낀다. 어서 수련이 자연스러워지는 날을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