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독립영화의 힘, 인디스토리 창립 25주년 상영회, 행사 개최
2023-10-27
글 : 이우빈

인디스토리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단편영화 상영회와 기념행사를 연다. 11월1일부터 4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선 ‘인디스토리 25주년 WEEK: 단편, The Road to 25’라는 이름으로 단편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11월10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릴 ‘인디스토리 25주년 DAY’에선 장건재 감독의 미공개 작품을 상영하는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디스토리 25주년 WEEK: 단편, The Road to 25’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단편 30편을 엄선하여 인디스토리가 주목해온 단편영화의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다. 상영작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인디스페이스가 기획했던 ‘단편영화의 시간-작품으로 보는 한국 단편영화사’를 참고해 선정됐다. 총 7개 섹션으로 이루어진 상영작엔 박찬욱 감독의 <심판>, 정지우 감독의 <생강>, 연상호 감독의 <지옥>, 김종관 감독의 <폴라로이드 작동법> 등 90년대 이후 한국 단편영화사를 대표할 만한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또 2010년대 이후 한국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감독들의 작품도 다수 구성됐다. <벌새> 김보라 감독의 <리코더 시험>, <최선의 삶> 이우정 감독의 <애드벌룬>, <경아의 딸> 김정은 감독의 <야간근무>, <괴인> 이정홍 감독의 <해운대 소녀> 등이다. 또 김정구 감독의 <샴, 하드 로맨스>, 이수연 감독의 <물안경> 등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을 최초로 디지털 변환하여 상영한다.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는 “지난 10주년, 20주년 때와 다르게 25주년엔 연초부터 여러 프로젝트를 치르고 있다. 이번 단편영화 상영회와 기념행사를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들의 피날레로 알아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인디스토리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인 ‘인디꿈틀 프로젝트’, 후원회 ‘인디스토리 프렌즈’ 모집과 케이블TV 내 단편영화 상영 등을 진행했다. 한편 인디스토리는 <최악의 하루> <걷기왕> 등을 제작하고 <워낭소리>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을 배급해왔으며, 올해엔 <드림팰리스> <다섯 번째 흉추>를 선보여온 국내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전문 제작·배급사다.

사진제공 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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