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영화 <데드맨> <사라진 시간> <블랙머니> <공작> <아가씨>, 드라마 <시그널> 등 출연
씨네21 취재팀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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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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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얼마나 예쁜지! 연출도 예술이고, 임시완 배우는 천재다. ‘소년시대홀릭’이 돼서 강인한 다짐으로 절제하며 하루에 딱 두편씩만 봤다. 하루 만에 전체 에피소드를 몰아보면 삶의 낙이 없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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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1위로 꼽는 국내 여행지다. 강릉, 속초, 양양…. 어딜 가도 파라다이스다. <퍼펙트맨> 촬영 당시 속초 시장에서 먹었던 감자옹심이를 잊을 수 없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이 절로 연상되는 건강한 맛이라고나 할까.
최백호 <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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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듣고 또 자주 부르는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를 때면 마음이 후련해지고 눈물이 난다. ‘두고 오자’ ‘놓아주자’는 가사의 반복이 특히 좋다. 지금 작업 중인 드라마에 이 노래를 사용하고 싶어 최근 최백호 선생님을 찾아뵙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작업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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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연기를 쉬고 드라마 제작에 집중했다. 그동안 조감독과 함께 드라마 각색 작업에만 골몰하며 살았는데 어느 순간 작업에 싫증을 느껴 잠시 쉬었더니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충전의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작업에 열의를 불태우는 중이다. 요새는 이 시간이 가장 재밌다.
백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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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식성이 바뀌어 횟집이나 고깃집 외식은 지양하는 편이다. 그래서 백반집을 자주 찾는다. 어머님들이 “이거 금방 무친 거야”라며 나물을 내어주시는 그 정성과 마음이 좋다. 단골 백반집에 갈 때면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파김치, 김치찌개, 해물된장찌개 등도 덤으로 챙겨주시는 ‘밥정’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