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리뷰] ‘아서’, 강아지와 모험, 싫어할 수 있나?
2024-04-17
글 : 김현승 (객원기자)

어드벤처 레이싱팀의 주장 마이클(마크 월버그)은 19년간 선수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탁월한 개인 능력에도 아직 우승 경험이 한번도 없는 그는 마지막으로 팀을 꾸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도전한다. 빠듯한 예산과 촉박한 일정으로 모든 조건이 최악이지만 그는 자신을 믿으며 고통을 감내한다. 험난한 지형을 거스르며 스테이지를 통과하던 팀 앞에 떠돌이 개 한 마리가 등장한다. 마이클은 고통을 즐길 줄 아는 강아지의 꼿꼿한 태도에 ‘아서’라는 왕의 이름을 붙인다. 5번째 멤버가 새롭게 합류하며 순탄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도전은 어느덧 아서를 포기하지 않으면 우승을 놓치는 긴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주인공을 평생 괴롭히던 커리어와 가족이라는 갈림길이 또다시 찾아온 것이다. <아서>는 액션을 고스란히 담은 카메라와 속도감 넘치는 연출로 어드벤처 레이싱의 스릴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실시간 중계를 방불케 하는 편집은 실제 경기를 보는 듯 몰입감을 준다. 가족 중심의 내적 성장은 다소 전형적이지만 <탑건>을 연상시키는 인물간의 케미가 돋보인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동물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실화 기반의 따뜻한 이야기에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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