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LIST] 전소니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2024-05-06
글 : 씨네21 취재팀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냄비밥

밥을 자주 안 해 먹을 땐 짐을 늘릴 필요가 없으니 밥솥을 살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냄비밥에 꽂혔다. 향미품종 골든퀸과 찰현미를 섞어 밥을 지으면 정말 맛있다. 물양 맞추는 것도 쉽다. 설익으면 그냥 뚜껑 덮고 다시 뜸 들이면 된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를 좋아한다.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란티모스의 영화를 보는 순간 내 삶의 방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 가치판단의 체계를 새로 세우게 된다. 영화 말고 무엇이 내게 이런 질문을 유발할 수 있을까. 최근 <가여운 것들>도 관람했다. 벨라가 여행을 떠나기 전 흑백으로 찍힌 파트의 비주얼이 정말 좋았다. 란티모스의 영화 중 나의 ‘최애작’은 <킬링 디어>다.

필라테스

필라테스를 정말 오랫동안 했다. 사실 5년차에서 6년차까진 가시적인 변화가 없었다. 8년차가 된 이제야 효과를 보는 중이다. 안 하면 금방 표가 나는 운동이다. 별 생각 없이 오래 해온 나, 정말 고맙고 장하다. (웃음)

매주 일요일 청소하기

요즘처럼 이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청소를 한 적이 있었나 싶다. 청소를 하고 나면 육성으로 “행복하다, 깨끗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보디 오일과 보디 스캔

겨울이 지나며 피부가 건조해지자 보디 오일 바르기에 빠졌다. 운동 다 마치고 로션 바르려면 힘들지 않나. 로션보다 보습 효과는 덜하다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안 쉬고 바르는 게 어디냐며 오늘도 보디 오일을 바른다. 또 안티 스트레스의 일환으로 명상에 빠져 있다. 자기 전 보디 스캔 명상을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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