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에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잠들어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씨앗을 심는 농부의 마음으로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매년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열리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어느덧 21번째 씨앗을 심는다. 영화를 통한 환경운동의 핵심은 부지런히 알리고, 문제 해결에 동참을 유도하는 데 있다. 21회를 맞이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씨네21>이 그 의미 있는 행보에 발을 맞추기로 했다. 그동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특히 2022년 19회부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로 발돋움하며 국제영화제로서 전세계 환경영화제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외연도 확장 중이다.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Ready, Climate, Action 2024!’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가슴으로 느끼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장현 포스터 디자이너)하는 데 힘을 쏟고자 한다.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은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을 말하는 영화들이다. 6월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를 위해 128개국 2871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중 27개국 80편의 엄선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6월6일부터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극장 상영을 마친 뒤 6일부터 30일까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과 Btv에서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에코프렌즈를 맡은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 배우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무려 70페이지 가까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인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함께 Ready, Climate, Action !